베드버그 물린자국 잠복기이후 증상들..

신혼여행을 다녀오지 못했어서

5년만에 신랑이랑 길~게

해외 데이트를 다녀온적 있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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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낙 바쁘게 구경다니고 숙소에

머물시간없이 새벽내내 밖에 있었는데..

3일째 되던날 첨으로 베드버그 물린자국

이라는걸 알게됐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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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에 일어났는데 얼굴과 목이 퉁퉁..

밤새 긁적거렸던 기억이 있었지만

당연히 모기한테 물린줄 알았었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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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.. 이게 베드버그 물린자국 이라네요.

그리고 다음날 새벽녘부터 미친듯이

가려움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ㅠ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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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..

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당황스럽고..

다른 나라에서 벌레한테 물렸다고

병원가기도 뭐하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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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다음날 입국해서 한국에

오자마자 병원에 갔습니다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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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드버그 물린자국 이라던데..

이거 연고가 있을까요..? 라고 물어봄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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결국 항생제, 항히스타민제를 먹었고,

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고 있었지만

이상하게 집에서도 다른 쪽에 벌레한테

물린듯한 자국들이 매일밤 생기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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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대 시트위에도 핏자국?처럼 애매한

갈색? 붉은색의 자국도 있었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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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하고 찜찜했지만 내몸이 우선인지라

누워서 티비보다 잠들고 ㅠㅠ 긁는거 참고..

3일을 그렇게 지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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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러다 충격!! 베드버그 물린자국이

등쪽에도 생겼다는걸 발견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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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드버그 증상으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

2~3일 혹은 7일이라는 잠복기를 지나

미칠듯 가려움이 생기는 것인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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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그 전전날 어떤 벌레한테 물렸던

그 부위가 미칠듯 가렵기 시작 ㅠㅠ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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설마..설마 했지만 저희집에 아무래도

베드버그가 딸려온것 같았어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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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대 모서리쪽에 많이 서식을 한다는데..

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 않고,

무작정 살충제를 뿌릴수 없으니 당황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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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서는 베드버그 퇴치제로

어떤걸 쓰나 찾아봤더니 대부분

살충제보다 기피제를 선호하더라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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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입고있는 잠옷이나, 베개, 매트,

침구류, 주변 환경까지 싹 도포를

해 놓기만 해도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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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레들이 달려들지 못해 오히려

향과 물질효능떄문에 도망을 친다는

후기가 많이 보였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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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 그래도 벌레를 찾지 못하고

베드버그 물린자국들은 계속해서 생겨나서

퇴치제 대신 이거라도 써봐야겠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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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자마자 찝찝했던 공간과 물체와 짐덩이엔

이 액체를 전부다 뿌려 두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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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부에도 단 1% 자극이없는 순한 오일이라

침구류에 집중적으로 뿌려도 괜찮더라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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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여나 오늘밤도 자다가 베드버그한테

물리면 어쩌나.. 자국생김 어쩌나..

증상이 심해지면 어떡하지..? 이런 생각에

일주일동안 밤잠을 설쳤는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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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히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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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피제를 뿌리고 나서는 깜깜 무소식이었어요.

그전에 물렸던 베드버그 증상들도 줄어들었고,

시트위에 찝찝하게 묻어있던 핏자국도

보이지 않더라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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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레들이 기피를 하는 향이라서

베드버그 뿐만아니라 작은 벌레들 퇴치에도

사용을 하는 스프레이 약이라고 하던데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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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분 자체가 순해서 한국에서는 이런

기피제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나봐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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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 덕분인지 요즘은 잠을 넘 잘자요 ㅠㅠ

베드버그 물린자국 없이 말끔하구..

흉터는 오래 남겠지만.. 그래도 베드버그 증상이

없는게 어디냐 싶은 마음이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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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라도 여행을 취미로 다니시는 분들

베드버그 퇴치제나 약품찾으시면

추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네요 ㅠ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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